"싼 맛에 입죠, 품질은 글쎄"…5060 '가성비'에 지갑 열었다

입력 2024-01-30 10:35   수정 2024-01-30 11:40


패스트패션(SPA) 이용자들은 해당 브랜드 의류를 1년에 8번 이상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30일 매출액 기준 상위 5개 SPA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 행태를 1500명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브랜드는 스파오, H&M, 유니클로, 자라, 탑텐이다.

조사 결과 과반이 넘는 54.5%의 소비자들이 SPA브랜드를 찾는 이유로 '좋은 가성비'를 꼽았다. 소비자들의 연평균 SPA브랜드 구매 횟수는 8.8회였고 회당 평균 구매 금액은 8만 7842원으로 드러났다. 연령대별로는 10대가 9만원 6746원으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8만 4169원으로 가장 적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SPA브랜드의 가성비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50대 이상 연령대에서 가성비 때문에 구매한다는 응답 비율은 63.2%로 10대(35.4%)의 두 배에 육박했다.

하지만 가성비로 꼽힌 SPA 브랜드 제품들의 소재와 내구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낮았다. SPA 브랜드의 소재·내구성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3.73점으로 조사 분야 중 가장 낮았다.

소비자원은 "5개 브랜드사와 간담회를 통해 조사 결과를 공유했다"며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소재 개발과 품질 개선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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